뮤지컬 ‘트레이스 유’ 2년 만의 귀환…심수호·신은총 등 합류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9.29 09:38  수정 2025.09.29 09:38

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2년 만에 관객을 찾는다.


29일 제작사 스튜디오선데이에 따르면 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12월 4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서울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몰입도 높은 전개, 콘서트 못지않은 에너지의 커튼콜로 관객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켜왔다. 매 공연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대학로 대표 록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작품은 홍대의 작은 클럽 ‘드바이’를 배경으로, 클럽을 지키는 기타리스트 우빈과 메인 보컬 본하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있다. 매일 클럽 공연을 찾던 한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긴 본하는 그녀에게 만나자는 쪽지를 남기지만, 끝내 그녀는 다시 오지 않는다. 떠나버린 여자를 잊지 못한 본하는 점차 약물에 의지하게 되고, 이는 곧 우빈과의 갈등으로 이어진다. 현실적이고 강렬한 서사와 함께, 흔들리는 청춘의 초상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번 무대를 함께할 캐스팅도 공개했다. 박규원, 변희상, 이종석, 노윤이 경력직 캐스트로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심수호, 정재환, 신은총, 박준형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감을 더했다.


클럽 ‘드바이’를 운영하는 기타리스트이자, 까칠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본하를 살피는 우빈 역에는 이종석, 심수호, 노윤, 박준형이 캐스팅됐다.


세상에 맞서며 반항적으로 살아왔지만, 그 안에 순수함을 간직한 ‘드바이’의 메인 보컬 본하는 이전 시즌에서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박규원, 변희상과 이번 무대에서 신선한 해석과 개성을 더할 정재환, 신은총이 합류해 각기 다른 매력의 본하를 선보인다.


배우들이 만들어낼 무대와 더불어,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질 창작진 역시 눈길을 끈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세계관을 단단히 다져온 윤지율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 그리고 음악적 완성도를 책임져온 신경미 음악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해 작품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여기에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이터니티’ 등 다수의 화제작을 통해 자신만의 색채를 구축해온 오루피나 연출이 새롭게 합류해 작품에 신선한 해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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