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산·학·연·관 협력 본격화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등 공동의장 참여

현대차·LG·KAIST 등 250여 개 기업·기관 합류

기술·솔루션·인재 등 10개 분과로 글로벌 경쟁 대응

과기정통부. ⓒ데일리안DB

국내외 주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9월 29일 공식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피지컬AI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회 정동영·최형두 의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등 7명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등 수요·공급 기업을 비롯해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해 산·학·연·관 협업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산업부·중기부 차관, 국회의원, 주요 기업 대표 등 피지컬AI 관련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픈AI 제이슨 권 투자총괄, 핀란드 비쥬얼 콤퍼넌츠 한스게리스 아태지역 매니저, 독일 LNI4.0 도미니크 로무스 CTO 등 해외 주요 인사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출범을 축하했다.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 등 5개 생태계 분과와 AI 디파인드 차량(ADV),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리스테크, AI 컴퓨팅 리소스(ACR) 등 5개 도메인 분과로 운영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간사를 맡아 운영을 지원한다.

생태계 분과는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쉴더스, KAIST, AWS코리아가 각각 맡아 민·관 협력 모델, 국제 표준화 전략,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도메인 분과는 현대자동차, 두산로보틱스, HD현대중공업, 카카오헬스케어, 퓨리오사AI·리벨리온 대표가 참여해 산업 현장 활용 촉진 방안과 애로사항을 다룬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250여 개 기업·기관 외에도 국내외 피지컬AI 관련 기업·기관의 참여를 독려해 연말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출범한 제조 AX 얼라이언스와도 연계해 운영 성과 공유, 기업 간 소통 등을 이어간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피지컬AI를 주요 전략 과제로 삼아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3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 피지컬AI 글로벌 주도권 선점이 중요하다”며 “정부 역량을 결집해 기업·대학 등과 함께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