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에 카카오도 합류…외국인 관광객 위한 '트래블 팩' 선봬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0.01 09:55  수정 2025.10.01 09:55

카카오가 오는 11월 30일까지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카카오 트래블 팩' 캠페인을 진행한다.ⓒ카카오

카카오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카카오 트래블 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 트래블 팩(트래블 팩)은 여행에서 활용도가 높은 카카오 서비스 3종(카카오톡, 카카오맵, 케이라이드)을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톡은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6개 외국어를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플랫폼인 케이라이드는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며 목적지 검색이나 택시 기사와의 채팅 번역은 100개 언어로 가능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트래블 팩의 카카오맵을 통해 주변 인기 맛집이나 장소 랭킹 정보, 지하철 및 버스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라이드는 언어나 계정, 결제 불편함 없이 국내에서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를 호출하고 예약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괌,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현지 차량 호출 및 일부 국가에서 차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는 현지 여행 정보나 후기를 오픈채팅을 통해 볼 수 있다. 무료로 보이스톡이나 페이스톡을 이용할 수도 있고, 가게 예약과 문의도 가능하다.


트래블 팩 캠페인은 인천공항 터미널, 공항철도, 카카오 T 택시, 명동·청계천·서울역 등 여행객 이동량이 많거나 관광 랜드마크 중심으로 옥외 광고를 통해 노출된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글로벌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글로벌 흥행과 APEC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늘어날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방한 외래관광객은 약 1560만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5.8% 증가했다. 이달 말 APEC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고, 정부가 지난달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며 방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들에게 카카오 서비스들을 대한민국 여행의 필수앱으로 각인시키고, 나아가 국내 관광 활성화와 인프라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를 위해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언어 개선과 서비스 간 연결성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카카오 서비스가 국내 관광 활성화와 여행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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