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DJ 구준엽이 대만 배우이자 아내인 고(故) 서희원(쉬시위안)과 사별한 지 7개월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30일(현지시간) 중화권 다수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최근 절친한 한국 지인들과 함께 서희원이 안치된 금보산(진바오산) 묘소를 찾았다.
그동안 수차례 묘소를 찾았던 구준엽은 이날도 약 한 시간가량 머무르며 서희원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방문한 한 기자가 구준엽에게 "아내의 꿈을 자주 꾸냐"고 묻자 그는 "당연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짧은 대답이었으나 서희원이 떠난 이후 구준엽이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구준엽이 묘소에서 스케치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서희원의 동상을 제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서희원의 모친도 "조각상은 사위가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것이며 정말 아름답게 완성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동상은 내년 서희원의 1주기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구준엽과 지난 2022년 재혼한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인해 4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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