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노기'로 대박 친 넥슨, '아크 레이더스'로 흥행 가도 잇는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0.06 14:00  수정 2025.10.06 14:00

상반기 '마비노기 모바일'·'카잔' 흥행

10월 30일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 출시

오는 17~19일 서버 슬램 통해 안정성 점검

넥슨이 지난 3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대표 이미지.ⓒ넥슨

넥슨이 오는 10월 30일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출시한다. 올 상반기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 '카잔' 등 신작 듀오에 이어 아크 레이더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지난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잔은 각각 넥슨의 핵심 IP(지식재산권) '마비노기'와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IP 경험을 발전시켜 새로운 재미를 창출, 이용자들 사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근본 재미인 협동과 교류의 집중해 세대 간 통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20만명에 달하며, 특히 10대와 20대가 이용자의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기준 모바일 MMORPG 장르 내 10대 MAU(월간 활성 이용자) 1위를 기록하며 전통적으로 30~40대 중심이었던 시장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공 요인으로 생활 및 커뮤니티 콘텐츠 강화를 꼽았다. 요리, 채집, 연주, 합주 등 협동과 교류 중심 요소들이 관계와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취향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선택적 과금 구조와 자유로운 성장 템포, 짧은 플레이 타임도 이용자 저변 확대에 영향을 줬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장기 운영은 물론, 글로벌 진출과 IP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카잔은 독특한 액션성과 완성도 있는 보스전으로 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을 알리는 타이틀인 만큼 주인공 '카잔'을 주인공으로 한 몰입도 있는 서사를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액션성을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이와 함께 개인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유연하게 액션 패턴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 동일한 보스여도 이용자마다 다른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카잔은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인기게임 차트 최고 2위를 기록하고, 평가에서 '압도적 긍정적'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개발사 네오플의 첫 PC·콘솔 도전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넥슨이 오는 10월 30일 출시하는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 대표 이미지.ⓒ넥슨

이같은 흐름을 이어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PvPvE 신작 아크 레이더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세계에서 기계 생명체에 맞서고 생존하는 공상 과학(SF)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협동과 경쟁 플레이를 제공한다.


지난달 23일 PC·콘솔 플랫폼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 아크 레이더스는 사전 판매 첫날 스팀 글로벌 톱 셀러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스팀 위시리스트에서도 5위에 올랐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출시 전 마지막 서버 안정성 점검을 위한 서버 슬램을 실시할 예정으로, 참여자에게는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외형 장식 아이템을 지급한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알렉산더 그룬달(Aleksander Grøndal)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서버 슬램은 정식 출시 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게임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오는 10월 30일 이용자들이 완성도 높고 밸런스가 잘 갖춰진 '아크 레이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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