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안전하게…가족 안전 지키는 보험 점검 5가지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0.04 09:00  수정 2025.10.04 09:00

스미싱·보이스피싱 기승…피싱 피해액 95%↑

장기간 비운 집, 화재·도난 위험 대비 필요

부모님 건강·펫 안전까지…체크리스트 확대

추석 연휴를 맞아 보험 전문가들이 생활 속 위험에 대비한 점검 포인트를 제시했다.ⓒ토스인슈어런스

추석 연휴를 맞아 보험 전문가들이 생활 속 위험에 대비한 점검 포인트를 제시했다. 디지털 범죄, 주택 화재, 가사 사고, 반려동물 안전, 부모님 건강 등 챙겨야 할 부분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4일 토스인슈어런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생활 속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점검 포인트 5가지를 소개했다. 회사 측은 긴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명절 인사나 택배 안내 문자를 위장한 스미싱·보이스피싱 같은 디지털 범죄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피싱 범죄 피해액은 7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늘었다. 최근에는 금융사기 보상 특약 등을 제공하는 상품이 확대돼 있어 점검해둘 만하다.


장기간 집을 비워두면 화재나 누수, 도난 위험이 커지는 만큼 화재보험이나 가재도난 특약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향집의 경우 전기·가스 시설이 노후한 경우가 많아 부모님 댁 보장 여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명절 음식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상이나 베임, 장시간 가사 노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실손보험과 상해 특약은 일상적인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장거리 이동이나 낯선 환경은 소화 장애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펫보험을 활용할 만하다. 올해 상반기 주요 손보사 펫보험 신규 가입 건수는 5만5508건으로 전년보다 68% 늘었다.


아울러 고령층 부모님의 건강 보장 점검도 중요하다. 낙상이나 골절은 장기 요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손보험 유지 여부나 간병 특약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명절 연휴는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이지만, 그만큼 생활 속 위험 요인도 곳곳에 숨어 있다”며 “보험 전문가가 제안하는 체크포인트를 참고해 꼭 필요한 보장을 미리 점검해두면 든든하고 풍성한 연휴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