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정자원 복구율 18%…추석연휴 골든타임”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10.03 10:27  수정 2025.10.03 10:28

중대본, 복구현장에 민관 800여명 투입

예비비 투입 통해 복구 속도 끌어올릴 계획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 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9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와 관련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연휴 동안 행정서비스와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은 회의에서 명절 연휴 기간 국민 안전 관련 시스템 가동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국정자원 정보시스템 장애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인력·예산 총력 투입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국정자원에는 약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총 647개의 정보 시스템(서비스) 중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15개다. 시스템 복구율은 17.8% 수준이다.


중대본은 전반적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 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 재정당국과 논의하는 등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다만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미복구 시스템 중 국민 불편이 높은 시스템을 대상으로 대체 서비스와 민원 사례를 조사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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