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채취한 버섯 함께 먹었다가 구토·설사 등 증상
전남 해남의 한 횟집에서 식사한 8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쯤 해남군의 한 횟집에서 식사를 하던 2명이 갑자기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해 119에 신고했다. 집으로 돌아갔던 동료 6명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일행 중 1명이 직접 채취한 버섯을 함께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섭취한 버섯과 음식물 등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식용버섯과 유사한 독버섯 조심하세요"
국립산림과학원은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과 등산객이 늘면서 식용 버섯과 유사한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송이와 비슷하게 생긴 광비늘주름버섯과 담갈색송이, 금빛송이, 할미송이 등은 독성이 있어 섭취하면 구토, 복통, 설사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섭취했다면 남은 버섯이나 토사물을 병원에 가져가 진료를 받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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