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상위권 싹쓸이·스포티파이 신기록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각종 음원 스트리밍 차트를 석권하며 또다시 ‘스위프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발매된 스위프트의 새 앨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에 수록된 9곡이 애플 뮤직의 스트리밍 순위 10위 안에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 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이 앨범 발매 전부터 사전 저장 기능을 통해 500만여건의 저장 횟수를 기록하며 스위프트의 이전 앨범이 썼던 기록을 경신했다.
스포티파이는 스위프트의 이번 앨범이 역대 최고 일일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앨범 발매 직후 팬들의 감상평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으며, 비평가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뉴욕타임스 비평가 존 카라마니카는 이 앨범을 추천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스위프트 앨범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비평가 마야 조르지는 "스위프트가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로 역대 가장 큰 무대를 점령했다"며 별점 5점 만점을 부여했다.
조르지는 스위프트가 약혼한 사실을 언급하며 "손가락의 반지에도 불구하고 스위프트는 여전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렇게 좋은 앨범을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스스로를 뛰어넘으려는 것 같다"고 썼다.
스위프트는 지난 수년간 함께 작업해온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 대신, 과거 앨범 '1989'로 자신을 컨트리 가수에서 팝 스타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한 프로듀서 맥스 마틴과 다시 손잡고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
지난해 막을 내린 '에라스(Eras) 투어' 콘서트는 역대 최대 수익을 낸 투어 콘서트로 기록됐다. 이후 스위프트는 지난 8월 2년여간 사귀어온 동갑내기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35)와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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