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값’ 올해에만 51% 상승, 사상 첫 4000달러 육박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0.07 17:30  수정 2025.10.07 17:30

ⓒ 연합뉴스

금 가격이 다시 한 번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프랑스의 정치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유로 꼽힌다.


로이터통신은 7일(한국) 스팟 금 가격이 한때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3977.19달러까지 갔으며, 세계표준시 기준 전날보다 0.4% 오른 3974.09달러였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에만 51% 오른 수치다.


금 가격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던 골드만삭스 그룹은 2026년 12월 금 가격 전망치를 4300달러에서 4900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요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경제 시장에 가져온 충격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점이 이유로 꼽힌다.


또한 2주째 접어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방침으로 미국의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없는데다 심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프랑스에서 이제 막 취임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가 예산 지출과 관련, 정당들과 합의를 이루는 데 실패하고 사임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된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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