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김현지, 1급 공무원이 스무고개? 예의 아닌 것 같다" 일침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10.07 16:56  수정 2025.10.07 19:34

"냉장고 속보다는 '그림자 실세'

애지중지현지 실체 궁금해져"

시민단체, 김현지 부속실장 고발

"개인정보 비공개, 직권남용"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비선실세' 논란이 불거진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 "1급 공무원이 도대체 왜 속 시원히 공개 않고 스무고개를 하고 있느냐"며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질타했다.


김장겸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 동안 같은 단체(성남의제21)의 사무국장과 정책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백현동 옹벽 아파트 환경영향평가서를 합작한 김인호 산림청장 인사에 대한 개입 여부도 그렇다"며 김 실장을 개탄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관련 국회 여야 공방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냉장고 속보다는 '그림자 실세'라는 애지중지현지씨의 실체가 더 궁금해지는 추석날"이라고 말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앞서 6일 김 실장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1급 공무원이자 예산, 시설 관리, 인사행정 등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이 나이, 학력, 경력, 고향 같은 기본 사항조차 알리지 않는 건 국민을 기만한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