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를 임신한 개그우먼 임라라가 출산을 앞두고 '임신 소양증' 통증을 호소한 가운데, 해당 질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임라라는 자신의 개인채널에 나와 "우리에게 막달이 왔다"며 곧 다가올 출산을 기다렸다.
임라라는 "많은 쌍둥이 엄마가 입덧 vs 막달 (중에 더 힘든 걸 고르라) 하면 '막달'이 만만치 않게 많았다"며 "어제부터 '이래서 막달이 입덧보다 힘들 수도 있다고 하는구나'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배가 너무 아프다, 간지러워 죽을 것 같다. 너무 힘들다, 숨이 안 쉬어진다"며 "임신 비염이랑 임신 소양증이랑 지금 난리 났다. 나, 2주 못 버틸 것 같다"고 고통스러워했다.
임라라가 겪고 있는 임신 소양증은 임신 중에 발생하는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발진 등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보통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는 복부나 옆구리 부분에서 땀띠와 비슷한 발진으로 시작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팔과 다리, 가슴, 목, 얼굴 등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대부분 가벼운 가려움증으로 시작해 긁다 보면 발진과 진물이 나올 수 있다. 가려움증은 밤에 더욱 심해져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다.
임신 소양증이 오래 지속되면 체력 저하, 면역력 감소는 물론,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깨끗했던 피부가 울긋불긋 발진과 진물로 덮이는 것을 보며 우울감을 겪는 여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신 소양증은 임신 중에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와 면역 체계의 불균형이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드물지만, 임신 중에 담즙 정체로 인해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도 있고 아토피나 다른 피부 질환이 악화해 발생할 수 있다.
임신 소양증 예방을 위해서는 보습 관리, 피부 자극 최소화,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옷 착용,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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