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미군 200명 파견…"가자 안정화 목적"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10 15:50  수정 2025.10.10 16: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위치한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안정화를 위해 약 200명의 미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미군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약 200명의 인원을 이스라엘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감독 역할과 휴전 위반 감시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에 배치된 미군에서 차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미 병력이 공동 통제 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그곳에 투입될 인력이 이스라엘군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들이 가자지구 내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휴전 1단계는 인질 석방이고 여기에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도 포함된다”며 “그 이후 사실상 영구적 휴전 상태로 들어간다. 2단계 휴전 협상에서 우리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통치 체제 구축, 이스라엘군 재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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