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행 100% 확률 잡은 삼성…시리즈 종료 4차전? 5차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0.14 15:41  수정 2025.10.14 15:41

삼성이 1승만 더 거두면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를 잡았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중인 삼성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한화 이글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역대 5전 3선승제 포스트시즌서 1차전을 잡은 팀이 2차전을 내주고 다시 3차전을 승리했을 때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은 무려 100%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시리즈 전개 양상은 지금까지 준플레이오프에서 4번, 플레이오프 단계에서는 3번 발생했고, 7번 모두 3차전 승리팀이 시리즈 승리를 거머쥐었다.


5전 3선승제 포스트시즌서 승패승 이후 시리즈 전개 양상. ⓒ 데일리안 스포츠

이제 관심은 시리즈가 언제 끝나는가의 여부다.


삼성 입장에서는 승패승의 시리즈 진행을 보이고 있는데 4차전서 승부를 끝낸 경우는 준플레이오프서 1번, 플레이오프에서 2번 나왔다. 반면, 최종 5차전에서 승리를 따낸 경우는 준플레이오프 3번, 플레이오프 1번이다. 즉, 준PO와 PO 모두 합쳐 4차전 종료 확률은 42.9%(3회), 5차전 종료는 57.1%(4회)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규 시즌 4위의 삼성은 지금까지 2016년 LG 트윈스와 궤를 함께 하고 있다. 당시 LG도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는데 KIA를 만나 1차전을 내준 뒤 어렵게 2차전 승리를 따내 준플레이오프 단계에 도달했다.


상대는 정규 시즌 3위였던 넥센(현 키움)이었고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내줬으나 3차전을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뒤 곧바로 4차전서 시리즈를 끝냈다. 하지만 LG는 플레이오프서 2위 NC를 만나 1승 3패로 밀려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이 시리즈를 4차전서 끝낸다면 이틀 휴식 후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반면, SSG가 반격에 나선다면 하루 휴식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16일 최종 5차전을 치르고, 플레이오프 1차전은 하루 밀려 18일(토)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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