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존 도우’, 7년 만에 귀환…정동화·최호승·김준영·황민수 출연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0.15 09:41  수정 2025.10.15 09:41

뮤지컬 ‘존 도우’가 7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HJ컬쳐㈜는 15일 “뮤지컬 ‘존 도우’가 12월 10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HJ컬쳐

‘존 도우’는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1941년 영화 ‘게리 쿠퍼의 재회’(Meet John Doe)를 원작으로 한다. 1930년대 대공황 시대의 뉴욕을 배경으로, 익명의 존 도우를 통해 사회에 도전장을 던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한 익명의 인물이 시청 옥상에서 자살을 결심하며 남긴 유서를 중심으로 시작되며, 이를 계기로 펼쳐지는 사건들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다.


가상의 인물 존 도우 행세를 하는 전직 야구선수이자 떠돌이 윌러비 역에는 정동화, 최호승, 김준영, 황민수가 캐스팅됐다. 극 중 언론의 중심에서 사기극을 주도하는 기자 앤 역에는 최수진, 최연우, 정우연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6인의 앙상블 원근영, 이재웅, 김기영, 이지우, 도해, 이지혁이 합류해 극의 긴장감과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앙상블과 주연 배우들의 호흡, 다채로운 군무와 무대 구성은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존 도우’는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창작진이 함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연출 이기쁨, 작곡 이진욱, 작가 황나영이 의기투합해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관객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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