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카자흐스탄과 제조업·플랜트·핵심광물 공급망 등 협력 확대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0.15 16:30  수정 2025.10.15 16:30

김정관 산업부 장관, 카자흐 부총리 만나 산업통상 협력 논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열린 '산업 전반의 AX 정책 협력 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보줌바예프(Bozumbayev Kanat) 카자흐스탄 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부총리 외에 누르벡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사파르베코프 산업건설부 차관 등 장·차관급 인사 4명이 함께했다.


이날 김 장관과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긴밀하고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 제조업, 플랜트, 핵심광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장관은 보줌바예프 부총리에게 제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하면서 카자흐스탄에 신규 진출한 기아차 관련 물류인프라 부족 문제, 한국 가전제품 위조품 유통 문제 등 기업애로를 언급하고 조속한 해소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플랜트 협력과 관련해 김 장관은 신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와 공사 중인 사업의 협력 지원을 당부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내년부터 산업부 ODA로 지원하는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 구축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이 역점 추진하는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김 장관은 친환경,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우리나라가 선진적 기술과 많은 경험을 가진 분야이므로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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