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안 주면 롯데월드·에버랜드 폭파" 협박문자 수사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0.15 16:58  수정 2025.10.15 17:03

ⓒ뉴시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문자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낮 12시10분께 "에버랜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오후 2시까지 1억원이 송금되지 않으면 롯데월드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협박 문자에는 계좌번호도 포함됐다. 다만 경찰은 협박 문자를 받은 신고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과 함께 경기 용인 에버랜드 안팎을 수색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구 롯데월드를 30여분간 수색했으나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내용이 허위라고 판단한 경찰은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안에 있는 이용객들을 전면 대피시키지는 않았다.


경찰은 협박 문자 발송자를 추적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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