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인종차별?..."델타 유명" vs "韓승무원을 굳이 왜"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10.20 08:10  수정 2025.10.20 23:04

가수 소유가 미국 항공사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19일 소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미국 뉴욕에서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기에서 받은 인종차별을 겪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소유 SNS 갈무리

소유는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다"며 "그런데 사무장은 내 태도를 단정하며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보안 요원)까지 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내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면서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15시간이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소유는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델타 항공이면 그러고도 남지. 서비스 개판", "델타는 인종차별로 유명하다. 타지 마라", "델타항공 문제가 많네. 인종차별을 밥 먹듯이 하는 나쁜 항공. 불매운동 해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오히려 미국 국적기에서 한국인 승무원을 요구한 것에 대해 지적하는 글도 상당했다. 이들은 "미국 국적기에서 한국인 승무원을 부르는 게 인종차별", "영어를 못하면 국적기를 탔어야 한다", "유난 떠는 어글리 코리안이 아니었기를" 등의 지적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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