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광',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진출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0.21 15:49  수정 2025.10.21 15:50

영화 '후광'이 도쿄국제영화제 관객들을 만난다.


21일 영화 '후광' 측은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도쿄국제영화제는 1985년 창설된 영화제로, 올해 아시아의 미래 섹션에는 '후광', '내일의 민재' 한국영화 2편이 초청됐다.


'후광'은 택배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청년 민준의 하루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한 인간이 하루 속에 마주하는 작은 사건들이 삶의 균열과 희미한 변화의 징후를 만들어낸다.


도쿄국제영화제는 경쟁 부문 선정 공식 발표에서 "'후광'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과 사고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과정이 영화적 구조로서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노영완 감독은 2016년 36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귀향'의 제작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영화 '에움길', '소리꾼'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후광' 측에 따르면 이 영화에서 노 감독은 모든 장면을 핸드헬드 롱테이크로 촬영해 관객이 현실의 무게를 체감하게 한다.


배우 최강현은 787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돼 처음으로 장편 영화에 도전했다.


'후광'은 10월 27일 개막하는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되며, 10월 29일 31일, 도쿄 긴자에 위치한 극장에서 공식 상영 및 GV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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