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서 사고 수습하던 30대男,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져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10.22 08:00  수정 2025.10.22 08:16

사고 현장의 모습 ⓒ충북영동소방서 제공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 수습을 하던 30대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6시37분께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인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황간나들목 부근에서 1차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남성 A씨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스포티지 승용차를 몰던 A씨는 앞서 화물차와 추돌한 뒤 자신의 차량 뒤편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중 2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교통사고 2차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6배 이상에 이르는 등 위험성이 커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나 고장이 나면 즉시 비상등을 켜고, 차량은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차량 이동이 불가능할 경우, 탑승자는 가드레일 바깥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사고 차량 뒤에 불꽃 신호기나 안전 삼각대를 설치해 후속 차량에 사고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 신고 및 구조 요청은 112나 119 등 긴급 신고를 통해 신속히 해야 하며, 고속도로에서 사고 발생 시에는 한국도로공사 1588-2504(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전화해서 차량 견인 등 후속 조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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