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日 1위 '라인웍스', 대만 상륙…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확장 가속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0.22 14:52  수정 2025.10.22 14:55

라인 연동·기업 맞춤형 기능 등 현지 최적화 설계

김유원 대표 "日과 유사한 대만서 성공 이어갈 것"

네이버클라우드가 비즈니스 챗 '라인웍스'의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비즈니스 챗 '라인웍스(한국 서비스명 네이버웍스)'의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으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에서의 성장세를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라인웍스는 2016년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2017년부터 8년 연속 일본 유료 업무용 메신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점포 등 외근 인력이 많은 일본 산업 구조에 맞춰 현장 근로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시징 기반 올인원 앱으로 설계한 점이 주효했다.


대만 라인웍스는 라인과 연동 가능한 유일한 협업 툴로,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을 통합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한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라인·라인웍스 외부 사용자와 안전한 협업 환경을 지원하고, 파일·그룹 관리 등 기업 맞춤형 기능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관리 편의성을 높인다.


현지 개인정보보호법을 반영한 설계와 대만 달러(NTD) 결제 지원, 대만어(번체) 기반 고객지원·콘텐츠 제작 등 현지화 작업을 통해 사용자 환경도 최적화했다.


대만은 원격근무와 협업을 위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이 계속 커지면서 메시지 중심 업무가 활발해지고 있다. 업무 시 메신저 사용 비중이 높고, 개인용 무료 메시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 데이터 보안과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한 유료 협업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대만은 일본과 유사한 산업특성을 갖추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기존의 성공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현장을 혁신하는 기술'이라는 방향 아래 다양한 협업툴 기능을 고도화하며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환경 개선을 이끄는 업무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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