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김민석 "홍준표 없지만 협력 필요해 방문"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10.22 16:51  수정 2025.10.22 16:54

22일 대구시청서 권한대행과 회동

"대구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도 없어"

"첨단 ICT 날개 달아야…정부 뒷받침"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대구시청 동인청사를 방문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구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만났다. 김 총리는 첨단 ICT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구시에 협력을 요청했다.


김 총리는 22일 대구시청 동인 청사를 방문해 김 권한대행과 회동을 진행했다. 이번 회동은 대구시 지역 현안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대구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김 총리는 "지난 6월 총리 후보자 시절에 대구를 방문해 ICT 간담회 계기로 알파시티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며 "그 전에 대구시청에 온 것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인데, 홍 전 시장을 만나고 같이 식사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홍 전 시장이 없는데, 그래서 더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홍 전 시장은 없지만 대구를 꼭 찾아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올 수 있게 돼서 아주 반갑다"고 했다.


김 총리는 대구에 대해 "중요성이나 의미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며 "과거에는 섬유와 제조업으로 일종의 전성기 같은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상황과 시대가 변하면서 첨단 ICT의 날개를 달아야 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협력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21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라고 하면 좋겠다고 말한 만큼, 중앙과 지방의 협력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시 공직자들을 향해선 "공무원분들이 책임을 갖고 균형감각 있게 행정적인 안정성을 가지고 대구시정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선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총리는 대구시 중점 5대 신산업인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헬스케어 등 분야에 발전 필요성을 언급했다. 나아가 "신성장 산업으로 가야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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