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美 테네시 주지사 초청 조찬간담회 개최

한·테네시 경제협력 강화 및 한국 기업 투자 성과 논의

류진 한경협 회장이 2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와 방한사절단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테네시 경제협력 방안과 한국의 투자 성과 강조, 향후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경협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 류진)는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빌 리(Bill Lee) 미국 테네시 주지사를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열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6년 만에 방한한 리 주지사와 방한 사절단을 맞아, 한국 기업의 테네시 투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및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류진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CJ, LS, 두산, 효성, 동원 등 6개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테네시 측에서는 리 주지사와 스튜어트 맥워터(Stewart McWhorter) 부지사 겸 경제개발부 장관 등 7명이 함께해 테네시주의 산업 인프라, 투자 환경, 한·미 산업 협력 현황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류 회장은 인사말에서 “리 주지사는 2019년 주지사로 취임한 뒤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찾을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 방한에서도 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과의 경제 협력에 강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테네시, 나아가 한·미 경제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최근 대규모 대미 투자를 추진 중인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규제와 인력난 등 현실적 애로사항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취임 이후 미국 주요 주지사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9월),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10월)와 회동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사라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3월),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10월, 현 내무부 장관)와 만남을 가졌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그렉 지안포르테 몬태나 주지사를 초청한 리셉션을 주최하는 등 한·미 주 단위 경제외교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