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비자를 소지한 러시아인이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러시아 국적의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협박,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 혐의로 체포했다.
ⓒ채널A 영상 갈무리
A씨는 23일 오후 1시13분쯤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길을 배회하던 중 행인에게 흉기를 꺼내 보이며 위협했고, 행인이 도망치자 주먹으로 벽을 치는 등 난동을 이어갔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했지만 제압에 실패했고, 결국 공포탄과 실탄을 발사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상가의 유리가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으며,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채널A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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