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누적 보증실적 400조원 돌파…“건설금융 생태계 구축”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0.27 10:51  수정 2025.10.27 10:52

지난 24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보증실적 400조원 달성 기념식’이 개최됐다.ⓒ전문건설공제조합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창립 37년 만에 누적 보증실적 400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00조원을 돌파한 이후 4년 만의 성과다.


27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4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보증실적 40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증실적 향상에 기여한 우원개발(주), 서천건설(주) 등 우수 조합원 10개사 대표에게 감사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400조원이라는 숫자에는 6만2000여 조합원사의 땀과 열정, 그리고 조합 임직원들의 헌신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건설금융기관인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사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건설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제공하는 건설보증은 발주처 및 원도급사와 체결되는 각종 계약 이행을 담보하는 핵심 금융서비스로, 입찰‧계약‧하자‧선급금‧건설기계 등 다양한 형태의 보증을 통해 건설현장의 자금 흐름을 안정시키고, 건설산업의 신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사는 신용도를 높여 금융기관 대출이나 신규 수주 등 경영활동을 원활히 이어나가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보증실적은 2006년 6월 100조원을 달성한 이후 2015년 200조원, 2021년 8월 300조원을 돌파하고 올해 9월 400조원을 기록하며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400조원 달성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면서도, 맞춤형 금융서비스 확대 및 미이용 조합원사 적극 발굴을 통해 건설보증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보증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국내외 보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최근 ▲건설안정 특별융자 한도 상향 ▲모바일 창구 앱 출시 ▲다이렉트 보증심사 도입 ▲소액보증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해외보증 확대 등을 추진해온 바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조합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보증·융자·공제’로 이어지는 건설금융 서비스 간 시너지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건설금융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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