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5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성료…국산 벌꿀 활용 레시피 확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0.27 15:48  수정 2025.10.27 15:48

대상 ‘가을 한입 밤꿀 몽블랑 수플레’ 선정

강레오 셰프 시연·청년 양봉인 참여로 실용화 논의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요리에 열중하는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학회가 후원한 ‘제5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본선이 25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8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대회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한 36개 팀 중 1차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 10개를 선정했다. 본선에서는 ‘양봉산물을 활용한 한입 거리 요리’를 주제로 10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강레오 요리사(셰프), 농심 스낵개발팀장 등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출품작을 직접 시식하며 맛, 창의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특별상 3팀이 선정됐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가을 한입 밤꿀 몽블랑 수플레’를 선보인 ‘김결이’ 참가자가 수상했다. 밤꿀과 잼으로 만든 크림을 수플레 위에 올린 디저트로, 주제에 맞게 간편하면서도 맛과 영양의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농심 스낵개발팀과 양봉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양봉인들이 참여해 양봉산물을 활용한 식품 산업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강레오 요리사가 국산 벌꿀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 시연을 진행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강레오 걍레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과장은 “올해로 5회를 맞은 양봉요리 경연대회는 조리법 발굴을 넘어 상품화와 홍보를 강화하며 파급력을 높였다”며 “지자체 협조와 민간 협업, 식품기업 및 청년 양봉인들의 참여로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양봉산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애정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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