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0.41 마무리…외인 ‘팔자’에 약세 지속
한미 정상회담·SK하이닉스 실적 앞두고 관망
코스닥, 개인·기관 ‘동반 사자’에 900선 사수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401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36포인트(0.80%) 낮은 4010.47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736억원, 92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이 1조6381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45%)·SK하이닉스(-2.62%)·삼성전자우(-2.63%)·HD현대중공업(-4.81%)·한화에어로스페이스(-4.14%)·현대차(-1.57%)·기아(-1.05%) 등이 내린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3%)·삼성바이오로직스(1.99%)·두산에너빌리티(5.49%) 등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9일 한미 정상회담,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대형주 및 반도체주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강보합 마감했다. 전일(27일) 1년 7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한 이후 2거래일 연속 900선에서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0.07%) 오른 903.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2포인트(0.01%) 높은 902.82로 시작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8억원, 254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이 157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69%)·에코프로(3.62%)·레인보우로보틱스(0.29%)·HLB(3.14%)·파마리서치(0.37%)·에이비엘바이오(1.17%)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1.55%)·펩트론(-4.76%)·리가켐바이오(-0.07%)·삼천당제약(-3.3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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