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일수 감소·원자재비 상승에…기업 체감 경기 전월 대비 ↓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10.29 06:00  수정 2025.10.29 06:00

10월 기업심리지수(CBSI) 90.6…전월 比 1.0%p ↓

11월 기업심리지수 전망,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상승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영업일수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 명절 수요 소멸 등으로 기업 체감 경기가 전월 대비 악화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6으로 지난달 대비 1.0포인트(p) 하락했다.


기업심리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고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한은은 "영업일수 감소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환율 상승 등으로 원자재 구입비용이 증가하면서 제조업이 하락했다"며 "명절 수요 효과가 사라지면서 도·소매업 중심으로 비제조업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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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CBSI는 92.4로 전월 대비 1.0p 하락했다. 비제조업 CBSI도 1.0p 하락하며 89.5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생산(-0.8p), 제품재고(-0.6p) 등이, 비제조업은 자금사정(-1.0p), 채산성(-1.0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11월 경기는 제조업이 전월 대비 3.2p 상승한 92.6으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3p 상승한 90.2로 조사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3.1p 상승한 94.4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3.6으로 전월 대비 0.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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