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3분기 순이익 598억…전년 대비 11.8% 감소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0.28 16:50  수정 2025.10.28 16:51

분기별 순이익 3연속 상승세

연체율 1.79%…건전성 안정 유지

하나카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해외 이용액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하나카드

하나카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해외 이용액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8일 하나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5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78억원)보다 11.8% 줄었으나, 전분기(557억원)보다는 7.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44억원) 대비 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85억원으로 7.4% 줄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 부담 경감을 위한 수수료 체계 조정과 보수적 여신 운용으로 금융자산 성장세는 완만했지만, 국내외 취급액 증가와 연회비 수익 확대, 판매관리비 절감 등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래블로그 중심의 해외 이용액 성장, 외국인 관광객 확대에 따른 해외카드 매입액 증가, 기업카드 부문 실적 호조 등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뒷받침됐다.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안정화도 영향을 미쳤다.


분기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4분기 373억원에서 올해 1분기 546억원, 2분기 557억원, 3분기 598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총채권 연체율은 1.79%로, 전분기(1.96%) 대비 0.17%포인트(p), 전년 동기(1.82%) 대비 0.03%p 하락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금융지주와 감독당국의 리스크 통제 하에 자산건전성을 지속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효율 진성 영업, 신사업 확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만 MG새마을금고 PLCC 신규 회원이 10만2000명을 기록했다”며 “다양한 제휴와 새로운 사업기회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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