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 공개…주행거리 722km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0.30 08:58  수정 2025.10.30 09:01

E-GMP 기반 첫 중국 현지 전기차

27인치 디스플레이·돌비 애트모스 탑재, 가족형 공간 강조

현대차의 중국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중국 현지에서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절제된 비율과 깔끔한 실루엣으로 구성된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현대차의 중국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 ⓒ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높은 차체 강성을 구현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88.1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는 722km이며 약 27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의 중국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 ⓒ현대자동차

실내에는 27인치 4K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3만대 1 명암비를 갖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BOSE 8스피커, 그리고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해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가족 고객을 위한 기능도 다수 탑재됐다. 가속 및 감속 시 차량 반응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회생제동 시스템 '패밀리 브레이크 모드'를 적용해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 모두의 피로도를 낮췄다.


또한 실내에 총 46곳의 수납공간을 배치했으며 기본 506ℓ의 트렁크 공간은 최대 1540ℓ까지 확장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오익균 현대차 중국권역본부 부사장이 일렉시오 출시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측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과 비상 시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도어 핸들 등 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도어 핸들은 배터리 방전이나 긴급 상황에서도 개폐가 가능하며 실내 잠금 해제 버튼을 통해 위급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


오익균 현대자동차 중국권역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 전략의 첫 모델인 일렉시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전동화와 차량 지능화 속도가 빠른 중국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반드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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