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미 무역협상 최종 타결 환영"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0.30 17:51  수정 2025.10.30 17:52

반도체,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 관세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두고 산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무역협상이 최종 타결돼 국내 기업의 대미 수출 환경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은 정부가 국익과 업계의 애로사항을 동시에 고려하며 통상외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 업계가 반도체 주요국과 공정한 여건에서 경쟁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지원을 요청드린다"며 "저희 반도체 업계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국가 핵심산업으로서 그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전날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상호관세 세율은 15%로 유지하고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반도체의 경우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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