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초 1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0.31 12:23  수정 2025.10.31 12:24

협력사 기술·인력·스마트공장 전방위 지원… “상생이 곧 경쟁력”

10월21일(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1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지수 산정이 시작된 이후, 14년 연속 최우수를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로, 협력사의 만족도·공정거래 이행 수준·상생 프로그램 실적 등을 반영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확보, 인력 양성, 스마트공장 지원 등 다층적 상생체계를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2009년부터 대학·연구기관·기업과 함께 ‘우수기술 설명회’를 이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200억 원 규모 공동 기술개발 펀드를 조성했으며, 2022년 추가로 300억 원 펀드를 마련해 2026년까지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에도 포함해 지금까지 약 2,300건의 특허를 무상 양도해왔다.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현장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품질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협력사 공정 개선·원가 최적화 등을 지원하고, 그동안 축적된 2000여 개의 혁신 사례를 전수했다. 협력사 임직원 약 23만 명에게 삼성 교육 프로그램 기반의 직무·기술 교육도 제공했으며, 약 8600명 규모 채용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역시 대표적인 상생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컨설턴트 160여 명을 전국 현장에 파견해 시스템 구축, 공정 혁신, ESG 경영 등 종합 지원을 제공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360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도왔다. 2018년 이후에는 삼성과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대상을 전면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상생·기술·교육 중심의 사회공헌을 지속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동반 성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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