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AI 국민비서 서비스’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1.02 12:01  수정 2025.11.02 12:01

대통령상 포함 총상금 1000만원

제안 내용 정책에 반영 예정

2025년 AI 에이전트 서비스 시나리오 공모전 포스터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2025년 AI 에이전트 서비스 시나리오 공모전’을 11월 3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상상과 AI 에이전트로 AI민주정부를 열다’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혁신적 공공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다.


AI 국민비서는 민간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대화나 명령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디지털 행정 서비스다.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이 가능한 형태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행정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 참여자는 실생활 불편함을 해소하는 AI 활용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사 과정에서 전입신고, 우편물 주소 변경, 각종 지원금 신청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형 시나리오, 여행 시 KTX 예약부터 숙박·렌터카·관광지 예약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연결형 시나리오, 자녀 돌봄 서비스를 민간 앱과 연동해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융합형 시나리오 등이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4인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행정안전부와 정부24, 소통24 누리집의 온라인 접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 국민투표, 결선 심사를 거쳐 총 8점의 우수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3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국무총리상(200만원), 우수상은 행정안전부 장관상(각 100만원), 장려상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각 50만원)이 주어진다. 총상금은 1000만원 규모다.


행안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시나리오를 향후 실제 ‘AI 국민비서’ 서비스 구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은 기술 중심이 아닌 국민의 일상적 필요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국민이 상상한 아이디어가 바로 정책이 되는 경험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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