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대장동 판결이 촉발한 민주당의 입법 질주…"닥쳐, 국민이 시켰다" vs "대선 불복이냐" 장동혁·박수현 정면충돌 등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03 21:00  수정 2025.11.03 21:00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4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7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대장동 판결이 촉발한 민주당의 입법 질주


지난달 31일 오후 2시, 법원의 한 문장이 정치권을 뒤집어놨다.


"성남시 수뇌부가 주요 결정을 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판결문의 이 한 줄이다. 단순해 보이는 이 문장을 본 순간, 더불어민주당은 환호했다.


그런데 잠깐, 뭔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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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국민이 시켰다" vs "대선 불복이냐"…장동혁·박수현 정면충돌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현직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중지시키는 이른바 '재판중지법'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박 대변인은 3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을 형법 324조 강요죄 위반으로 국민께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더니 영광스럽게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께서 이에 대한 발언을 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하며 사실상 민주당에 '국정안정법' 처리를 강요했다며 국민의힘을 형법 324조 강요죄 위반으로 국민들에게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민주당은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으로 명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장 대표는) 내 페이스북 내용을 길게 소개하고 끝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국민께서 이렇게 답한다. 닥쳐, 그거 내가 시킨 거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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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도로 투기 논란' 이찬진·조현에 "끼리끼리 논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정부·여당 인사들의 부동산 투기 논란 중 '도로 부지 투기 논란'의 당사자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을 겨냥해 "끼리끼리 논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 물량이 씨가 말랐다. 월세 폭등으로 물가는 오른다. 실수요 억제에 시장 기능은 멈췄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국민 눈속임 위해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도 없앤다. 대출 금지를 주도한 이찬진 금감원장은 위선적 삶을 살았다"며 "2009년 8월 관악구 자투리 도로를 경매로 9200만 원에 낙찰받았다. 현 시세는 24억이 넘는다. 전문가도 혀를 내두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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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엔 금관, 시진핑엔 바둑판…경주 APEC 무엇을 남겼나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일 경주에서 막을 내렸다.


의장국 정상인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중국·일본 정상을 모두 경주로 모이게 하며 외교 무대를 주도했지만, 성과와 과제는 동시에 남았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한중 관계 복원, 한일 셔틀외교 재개로 외교 3축에서 성과를 냈으나 대규모 대미 투자 부담, 미중 갈등 속 균형, 동북아 협력의 지속 관리가 과제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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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이재용...바지 주머니서 5만원 꺼내 건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5만원을 받았다는 사연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화제다.


지난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 경주 한화리조트 내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일했다는 A씨는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중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건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A씨가 준 커피잔을 들고 있는 이재용 회장의 모습과 함께 5만원권 지폐 사진이 담겨 있다.


당시 A씨는 이재용 회장이 지나가자 커피 한 잔을 건넸다. 이 회장은 감사 인사를 한 뒤 걸어가더니 잠시 후 다시 돌아와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 한 장을 꺼내 A씨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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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택배기사 1만명 “심야배송 금지 반대”…노동계 주장에 현장 반발 확산


노동계에서 밤 12시 이후 심야시간대 배송을 금지하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명이 소속된 단체에서도 반대입장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민주노총의 '심야기사 배송'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3일 밝혔다. CPA는 전체 쿠팡 택배기사(퀵플렉서) 2만명 가운데 1만명이 소속된 국내 최대 규모의 택배유관 단체다.


이날 CPA는 성명에서 “노동자의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심야 배송 택배기사들을 사실상 해고하려고 한다”며 “심야 배송이 아니라 사회적 대화를 폐지해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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