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인근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으로 음란 방송을 한 유튜버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3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30대 남녀 유튜버 A씨와 B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6월19일 부천역 인근 피노키오 광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성행위를 떠오르게 하는 부적절한 동작을 취하며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는 B씨에게 "경찰이 오면 공연음란죄"라고 말했으나 이들은 행위를 멈추지 않은 채 방송을 이어갔다. 인근에 있던 다른 유튜버들이 이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방송 콘텐츠로 활용하기도 했다.
현장을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은 관련 영상을 증거로 제출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자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22년 일부 유튜버와 BJ들이 부천역 일대에서 자극적인 방송으로 인기를 얻자 이를 따라하는 방송인들이 몰려들면서 부천역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에 부천시는 이미지 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시설 개선·공동체 협력·제도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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