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 지능형 로봇 챌린지 대회서 '지식재산처장상' 수상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입력 2025.11.04 09:16  수정 2025.11.04 09:16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체결·해체 로봇'

아이디어 기획분야에서 수상

발전소 고위험 암모니아 하역작업에 다자유도 유압로봇팔 적용 해결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체결·해체 로봇 개념도ⓒ케이엔알시스템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 김명한)은 '2025 한국중부발전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에서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체결·해체 로봇'으로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중부발전(KOMIPO) 2025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31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개최됐다.


아이디어기획분야에서 수상한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체결·해체 로봇'은 케이엔알시스템이 한국중부발전, 한국공학대학교와 팀을 이뤄 선보인 로봇으로, 유압로봇팔을 적용해 가연성 가스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3D 비전시스템을 통해 배관의 위치를 인식하고, 로봇팔 그리퍼(Gripper)를 이용해 배관을 체결하고 암모니아 잔류가스까지 회수하는 식이다. 현실화될 경우, 기존 작업자는 화학성분인 암모니아 배관을 직접 수작업으로 연결 및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독성 노출, 스파크로 인한 점화 등 여러 잠재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체결·해체 로봇은 이번 대회의 주제인 '피지컬 AI'에 가장 부합하는 로봇기술"이라면서 "발전소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일은 사람의 안전 확보는 물론 하역작업의 표준화와 고도화를 위한 필수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과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로봇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로봇팔보다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 로봇팔' 개발에 성공했으며,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전동 모터와 유압액추에이터를 하나로 결합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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