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vs KT, 롤드컵 결승 9일 개최…LCK 4년 연속 우승 확정[2025 롤드컵]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1.04 15:59  수정 2025.11.04 16:01

2023년·2024년 우승했던 T1, 최초 '쓰리핏' 도전장

2012년 창단 이후 첫 결승 오른 kt 롤스터 "양보 못해"

2025 LoL 롤드컵 소환사의 컵. ⓒ라이엇 게임즈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정상은 또 한 번 LCK(한국)에서 탄생한다. 사상 첫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T1과 창단 이래 첫 세계 제패를 노리는 kt 롤스터가 오는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이동통신사 산하 두 구단이 롤드컵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롤스터는 2012년 LoL 팀 창단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15년·2018년·2023년 등 여러 차례 8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는 스위스 스테이지 전승 통과와 8강 셧아웃으로 '8강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냈다.


특히 4강에서 글로벌 파워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젠지를 꺾으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kt 롤스터가 우승한다면 팀 창단 이래 첫 우승은 물론이고 전 선수, 그리고 지도자 스코어 고동빈 감독 모두 롤드컵 타이틀을 처음 거머쥐게 된다.


kt 롤스터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T1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반면 T1은 가장 험난한 여정을 뚫고 결승에 도달했다.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4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고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도 1승 2패까지 몰리며 탈락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한 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LPL 강팀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진가를 드러냈다.


8강에서 애니원즈 레전드(AL)를 풀세트 끝에 꺾었고 4강에서는 탑 이스포츠(TES)를 3대 0으로 무너뜨렸다. T1은 롤드컵 10회 출전 모두 4강 이상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결승은 무려 8번째다. 2013년, 2015년, 2016년, 2023년, 2024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우승 시 사상 최초의 3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상대 전적에서는 T1이 뚜렷한 우위를 보인다. 2020년 이후 공식전 32경기에서 T1은 26승 6패를 거뒀으며 5전 3선승제에서도 여섯 번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kt 롤스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세트 승률(90.9%)을 기록하며 기세가 절정에 올라 있어 단순히 과거 전적만으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왕조 완성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는 T1과 모든 기록 앞에 '첫'이라는 수식어를 새기려는 kt 롤스터. 2025년 롤드컵의 챔피언은 9일 청두에서 결정된다.


2025 LoL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진행 상황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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