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 1주년…활성화 방안 모색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1.07 15:00  수정 2025.11.07 15:00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 1주년 간담회

성과평가 결과 공유·향후 운영방향 논의

신규 선도사업자 등 기업 간담회 개최 예정

기획재정부 전경.ⓒ데일리안DB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7일 수출입은행에서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 1주년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해 공급망안정화기금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금의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출범 이후 누적 7조1000억원을 지원했으며 국내 공급망 생태계 유지, 해외자원 확보, 금융 사각지대 지원 등을 통해 국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원기업의 자원확보·비축량 증가, 수입국 다변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를 공급망 위기 대응 기반이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공급망안정화기금이 단기적인 금융지원을 넘어 중장기·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언했다.


최 국제경제관리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우리 경제 및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간접투자대상 확대, 민간 출연을 통한 재원 확충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기금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내년 기금 운용 방향 수립 시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신규 선도사업자 선정 이후 다양한 기금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망안정화기금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기금의 주요 성과와 지원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 인지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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