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카드 브랜드 ‘비자’ 1위…마스터카드·아멕스 상승세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1.09 09:00  수정 2025.11.09 09:00

비자 득표율 첫 40% 밑돌아

마스터카드·아멕스 상승세 뚜렷

JCB·유니온페이도 점유율 확대

‘비자(VISA)’가 올해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카드고릴라

‘비자(VISA)’가 올해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득표율이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지며, 마스터카드·아멕스 등 후발 브랜드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9일 카드고릴라는 지난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4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비자가 35.7%(1598표)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마스터카드(26.4%, 1183표), 3위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5.3%, 685표), 4위는 JCB(7.0%, 315표), 5위는 유니온페이(UnionPay·6.5%, 289표), 6위는 BC글로벌(6.1%, 272표), 7위는 다이너스클럽(Diners Club·3.1%, 137표) 순이었다.


비자의 득표율은 전년 대비 약 7%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마스터카드·아멕스·유니온페이 등은 2% 내외로 상승했다.


마스터카드는 ‘마스터 트래블 리워드’ 등 여행 관련 프로모션과 다양한 트래블카드 출시를 통해 해외여행객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JCB는 일본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하나·신한·삼성카드 등 국내 카드사와 제휴 카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유니온페이도 중국 무비자 체류 시행에 맞춰 한국 내 협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일본·중국 여행 수요가 늘면서 JCB와 유니온페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며 “비자·마스터카드의 양강 체제 속에서도 후발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향후 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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