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은 개인 문제 아니라
정부·국회가 나서 책임져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25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민주당 도당사에서 열린 핵심 당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 공무원을 지키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PTSD·우울증·트라우마 등 심리치유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문대림 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소방의 헌신에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재난대응 최일선에서 분초를 다투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계신 전국의 소방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의 날은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헌신을 되새기는 날"이라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보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에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되었던 소방 공무원들이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책과 고통으로 인한 비극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극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국회가 나서 책임져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소방 공무원의 헌신만큼 한 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는 그들의 사명만큼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소방 공무원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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