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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지역별로 맞춤형 종합 지원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올해 수험생 규모는 용인특례시 1만 8454명, 성남시 1만 2533명, 안양시 7226명 등으로, 각 시는 교통대책과 시험장 환경 관리, 안전 대책까지 전방위적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수험생이 전년 대비 1631명 증가한 1만 8454명에 이른다. 시는 △소음 △교통 △기상 △상수도 등 4개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세워 시험장 주변 공사 중단, 기계장비 사용 금지, 소음유발시설(아파트 안내방송·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등) 운영시간 조정, 영어 듣기평가 시간(13:10~13:35) 용인경전철 운행 자제 및 서행 등 특화 방안을 마련했다. 2~3일 전부터 주변 불법주차를 집중 단속하고, 돌발 기상에 대비해 새벽 시간대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기로 했다. 상수도 비상급수차량도 준비해 돌발상황에 신속 대응한다.
성남시는 26개 시험장에서 1만 2533명이 응시한다. 등교 시간대(오전 7~8시) 개인택시 500대와 법인택시 450대 등 총 950대가 '수험생 무료 운행봉사'에 투입되고 수험생은 성남콜로 호출, 5개 주요 승차장에서 즉시 탑승 가능하다. 또 109개 노선 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현장에는 교통 단속반과 경찰·모범운전자회가 투입돼 불법주정차 즉시 견인 및 교통 질서유지에 나선다.
안양시는 18개 시험장에서 7226명이 시험을 본다. 시는 교통대책반을 운영, 오전 6시 30분~9시까지 주요 역·시험장에 모범택시 30대를 배치해 비상수송을 지원한다. 모범운전자 77명이 현장 교통정리를 맡으며, 이동 취약 수험생은 착한수레 10대로 이동을 예약지원 받을 수 있다. 시험장 주변 불법주차·소음 방지와 함께, 공동주택 안내방송 자제, 시험 후 청소년 유해업소 점검 등도 병행된다.
수험생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시험장 위치·선택과목 등을 확인하고,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실물 신분증과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지각 시 응시가 불가능하다.
또 전자기기(휴대폰, 스마트워치, 전자사전, 이어폰 등) 및 반입금지 물품 소지는 적발 시 즉각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허용된 필기구(검은색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 아날로그 시계 등)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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