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025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
국민 38.2%, ‘평소 외롭다’ 응답
고립·단절 5.8%…男 2.7%p↑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국민 10명 중 4명은 평소 외롭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이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38.2%가 평소 외롭다고 응답했다. ‘자주’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4.7%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끔 외롭다’에 응답한 국민을 연령별로 보면 ▲10대 26.9% ▲20대 28.8% ▲30대 29.5% ▲40대 34.5% ▲50대 36.7% ▲60세 이상 36.4%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41.0%)가 남자(35.4%)보다 외로움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주’ 외롭다는 응답도 여자가 남자보다 0.8%포인트(p) 더 높았다.
주관적 만족도가 낮을수록 평소에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불만족인 경우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63.7%)이 만족(27.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사회적 관계망이 모두 없는 사람은 전체 국민의 5.8%이다. 사회적 관계망이 없으면서 평소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전체의 3.3%이다.
사회적 관계망이 없는 비중은 남자가 여자보다 2.7%p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4.5%로 가장 높다.
평소 일주일에 5일 이상 외출하는 비중은 65.9%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1일 미만으로 외출하거나 집 밖으로 거의 외출하지 않는 비중은 2.7%다.
남자가 여자보다 평소 일주일에 5일 이상 외출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10.8%p 높았다.
평소 일주일에 1일 미만으로 외출하거나 집 밖으로 거의 외출하지 않는 비중은 60세 이상이 6.4%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20대 1.3%, 40대 1.2%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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