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에서 다시"…한화오션, '안전 혁신 선포식' 개최

김희철 대표 "안전을 원점에서 다시 확인"…대표 책임 강조

20대 안전 혁신 과제 발표하며 실천 중심의 안전경영 본격화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가 12일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안전 혁신 선포식에서 관행에서 벗어나 안전과 관련된 모든 것을 리셋(Re-Set) 하자고 다짐하며 기존 작업절차서 등을 불태우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12일 거제사업장에서 '안전 혁신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안전과 관련된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리셋'(re-set·개편)하고 '리스타트'(re-start·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제도·시스템·사람에 걸쳐 안전 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하는 실천 중심의 안전 경영을 본격화한다.

한화오션은 이를 위해 제도·시스템·사람을 아우르는 '20대 안전 혁신 과제'도 발표했다.

제도 부문에서는 안전 준수 동기부여 방안과 KPI(핵심성과지표) 연계 강화, 협력사 안전 관리 고도화 등을 통해 실효성 중심의 운영체계를 확립한다.

시스템 부문에서는 반복 사고 유형에 대한 예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대재해 척결 프로세스인세이프 가드 119를 운영하고, 안전 제도 실행 책임제를 운영한다. 아울러 모바일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사람 부문의 혁신 작업은 ▲ 직급·기능별 안전역량 강화 ▲ 외국인 및 협력사 대상 교육 확대 ▲ 노사 공동의 안전 혁신 추진 등으로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DNV사와 ISRS(국제 안전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 등급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조업 최고 수준의 안전 등급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희철 대표는 "안전을 처음부터 원점에서 다시 확인하자"며 "지금 시작하는 안전 혁신의 걸음이 반드시 현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짊어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