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세계 3위 규모 車시장' 인도에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12 17:06  수정 2025.11.12 17:07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현지 법인 설립

글로벌 수요 대응 및 생산 거점 다각화

2027년 공장 완공 목표, 에어백 원단 생산도 검토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신규 법인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HS효성첨단소재는 3000만 달러(약 430억원)를 출자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인도는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프라 확충과 물류산업 발전으로 타이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타이어코드 조달 수요도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는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 내 약 7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2027년까지 타이어코드 공장을 완공해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에어백 원단 등 핵심 제품군의 현지 생산 라인 증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한편,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과 내구성, 주행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보강재다. HS효성첨단소재는 약 20년간 세계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50%를 유지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