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우주 경제 지원 밝혀
우주항공청 전경. ⓒ데일리안 DB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14일 LG와 우주항공산업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윤영빈 청장과 정수헌 LG 사이언스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난 6월) 서울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우주항공청(KASA)-LG 간담회’에 이어, 민간기업 주도의 우주경제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자리로 마련했다.
우주청은 LG 측에 우주산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민간기업들이 우주산업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LG는 자사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실증을 위한 부품별 기술 검증 계획을 공유했다.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우주개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는 또한 누리호 실증 기회 확대, 우주 기술 로드맵 수립 시 수요기업으로 참여 및 국제협력 프로그램 참여 등 실질적인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LG는 육성 중인 우주 스타트업과 협력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을 밝혔다.
우주청은 뉴스페이스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위한 산업화 방향을 공유하고, 민간기업이 과제 참여와 사업 기획에 참고할 수 있는 진행 중인 사업들을 소개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뉴스페이스 펀드 투자지원을 대폭 확대해 기업 성장 단계별로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을 공유했다.
우주청은 민간 기업들이 정부와 협력해 민간 제품 상용화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지금은 인류의 무대가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는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에서도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간 기업들이 사업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다양한 민간의 역량이 우주항공산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주청에서도 우수한 기업들의 참여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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