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3분기 영업익 203억원…전년비 41.6% 증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11.14 17:08  수정 2025.11.14 17:08

매출은 5.9% 늘어난 2112억원 기록

전문의약품, 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

휴온스글로벌 CI ⓒ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1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4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8억원으로 216.1%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229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0.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3% 늘어난 664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의 주요 사업 회사들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는 휴온스의 안정적인 의약품 매출 성장,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비용 관리 지속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감소 및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개선됐다. 외화환산이익과 당기손익인식 금융자산평가이익 증가 등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도 늘었다.


의약품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37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4.7%, 13.7%, 13.3%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은 마취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과 수탁(CMO) 부문이 중심 역할을 했다. 전문의약품 중 대표 품목인 마취제의 매출이 수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수탁 부문에서는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과 신규 개발한 당뇨병용제 수탁 품목 출시로 CMO 매출이 증가했다.


휴온스의 종속 회사인 휴온스엔휴온스생명과학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40.8%, 42.4%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3분기 개별 기준 매출 40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77억원으로 231.4% 늘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 휴엠앤씨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4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8.7% 줄어든 7억원이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분기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18.3% 증가했다. 3분기 수출액은 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8% 늘었다. 수출 제품인 ‘휴톡스’의 동남아시아 및 남미 국가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배당금 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오는 25일로 설정했다. 휴온스글로벌 최초로 시행되는 분기 배당이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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