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AFP/연합뉴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남을 조율하기 위해 백악관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시장이 우리와 만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들도 그것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도 뉴욕의 모든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YT는 두 사람이 만나면 뉴욕의 집값 폭등 등 주거 위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내다봤다.
맘다니 당선인은 지난 대선 운동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식료품 가격 등 민생 물가를 잡을 정책을 실행했지만 오히려 물가는 폭등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내년 1월 1일에 취임하는 맘다니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면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집값과 물가 폭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시장과 만나면 주 방위군 투입 문제와 뉴욕시 해안경비대 시설을 이민자 구금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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