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15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개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1.18 16:48  수정 2025.11.18 16:48

UN 해양총회 유치지지 요청도

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18일 서울에서 공동 개최한 ‘제15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18일 서울에서 ‘제15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한-카리브 협력’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카리브 지역 6개국 정부 고위급 인사 및 카리브공동체(CARICOM) 관계자, 주한 중남미 대사단, 국내외 해양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환영사에서 바다의 본질적 특징은 연결이자 연대임을 강조하며, 전 지구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해양 관련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들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칠레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28년 제4차 UN 해양총회 유치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한국과 카리브 지역이 해양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해양 및 기후변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해양 분야 스마트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카리브 지역의 블루 이코노미 실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국과 카리브 지역 간 해양오염 극복, 항만 관리의 탈탄소화 및 디지털화, 해양 관광 활성화를 통한 블루이코노미 실현 등 해양 정책 비전 및 분야별 협력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카리브 협력 수요와 한국의 해양 기술을 조화시킬 수 있는 한-카리브 해양 협력 사업 발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카리브측 참석자들은 19일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해양·항만 분야 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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