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필름게이트 영화제, CGV용산에서 12월 11일 개최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11.19 09:19  수정 2025.11.19 09:19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 주관하고 에르메스 코리아가 후원하는 제13회 필름게이트 영화제가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12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그동안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최해온 필름게이트 영화제는 올해부터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옮기고 행사 규모와 일정도 크게 확대·개편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필름게이트 제작지원 최신작 9편을 비롯해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역대 우수작,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 등 총 23편을 상영한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창작자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필름게이트’는 2011년 재단 설립과 함께 시작된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으로, 매년 상·하반기 각 5편씩 총 10편의 우수 시나리오 작품을 선정해 편당 1천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사전 지원해왔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에르메스 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단편영화의 제작 단계부터 영화제 상영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며 신인 감독들의 창작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필름게이트 영화제는 2013년 제작지원작이었던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가 칸영화제에서 한국 최초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본격 출범했다. 세계적인 거장으로 성장한 봉준호 감독 역시 필름게이트의 전신인 신영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필름게이트 영화제는 앞으로도 한국 영화 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감독들이 자신만의 영화적 비전과 창의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27회 제작지원작은 '끝장나게 카누타기', '먹태와 녹차', '인터미션', '우리는 미미하다'. 제26회 제작지원작은 '2XL', '은희와 메이', '이롭다, 게르마늄!', '죽이는 퇴근길', '울며 여짜오되'이다.


과거 주목받았던 작품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2011년 1회부터 25회까지 필름게이트 제작지원작 중 엄선된 12편을 특별 상영함으로써 한국 단편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제3회 제작지원작 '세이프'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의 신작 '밤낚시'와 제20회 제작지원작 '빨간마스크 KF94'의 김민하 감독 작품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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