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25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공개
공정거래위원회.ⓒ연합뉴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의 매출액, 소속 후원방문판매원 수, 후원수당 등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만코리아’의 후원방문판매업 사업 종료가 전체 후원방문판매업자 수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누리집을 통해 1135개 후원방문판매업자(2024년 기준)의 매출액, 소속 후원방문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의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2024년도 주요 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업자·판매원 수, 총매출액과 후원수당 총지급액 모두 2023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매출액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판매업자 수는 2023년 4521개에서 2024년 1135개(-74.89%) ▲판매원 수는 83만2497명에서 34만3078명(-58.78%) ▲매출액 합계는 2조496억원에서 1조1388억원(-44.43%) ▲후원수당 총지급액은 5786억원에서 3108억원(-46.28%) 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요 지표의 주된 감소 요인은 2023년도 기준 3위 사업자인 리만코리아의 2024년 말 후원방문판매업 사업 종료로부터 기인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등 매출액 기준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8%로 시장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31.2%를 차지하는 등 시장구조가 상위 업체들에 집중돼 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3108억원으로 전년(5786억원) 대비 46.28% 감소했고, 후원방문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1%로 전년(60.1%) 대비 12%포인트(p) 줄었다.
한편, 후원방문판매업자의 본사 사이버몰을 통한 전자거래 매출은 51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48%를 차지했다.
최근 후원방문판매업 등록을 하고 실질적으로 다단계판매 방식으로 운영한 미등록 다단계업체가 적발되거나, 2024년말 등록된 1915개 업체 중 780개(40.7%)가 휴·폐업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피해예방을 위한 정보 확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후원방문판매업자로부터 물품을 구매하려는 경우 또는 판매원으로 활동하고자 할 시에는 해당 업체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상 적법하게 운영되는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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